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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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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인의세상사는이야기' 게시판 내 결과
  • 오늘 를 찾아 온 먹거리

    오늘 오전에 사람들이 가져다 준 먹거리들이다.늘 이렇게 나를 생각해 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에 행복을 느껴야 하는데무슨 연유인지 그런 여유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가끔은가족들 보다이웃들 보다이방인이 더 고마울 때가 있다.

  • 내 안의 에게

    사람 마음이란게 참 묘하다. 그치? 인간이 얼마나 이기적인지 너도 살아가면서 많이 느끼고 있는거지? 내가 아는 사람들은 내가 연락하기 전에 먼저 연락하는 경우가 별로 없어. 왜 그런지 너는 알고 있니? 나를 알고 있는 사람들은 내가보고 싶거나 소식이 궁금하지도 않나봐. 하긴 나도 안부 묻는 것조차귀찮아 하는 경우가 많으니 남을 탓할 수도 없잖아. 요즘 몸이 아프니 사람이 더 그립구나. 밤에 자다가도 몇 번이나 깨야하니 많이 힘들어. 어떤 때는 무서운 생각이 들 때도 있어. 아직 아프면 안되는데...그래도 조금은 더 버텨봐야겠지…

  • 그네
  • 사랑이 밥먹여주

    영화 빈센트 반 고흐의 한 장면화가로 변신한 빈센트가 접대부 만나 사랑에 빠져 함께 살지만 생활고에 시달리다보니 여자는 몸을 팔기 시작한다.이에 화가난 빈센트가 그만두라고 말하자 여자가 하는 말이다.사랑이 밥을 못 먹여주기는 하겠지만 사랑이 없으면 그나마 밥을 먹을 수 있는 희망마저 없어진다. 위대한 사랑은 용기와 힘을 줄 수 있으니까.

  • 의 몸값

    오래 전부터 느껴온 것이지만 오늘 하루도 절실히 느낀 사실이 있다.나의 몸값은 수십만원도 안된다는 것이다.오늘 하루도 전화기를 수십번 놓았다 들었다 하면서 필요한 천만원을 빌리려고천이 안되면 오백이라도 빌려 볼려고 이리저리 들추고 뒤져서 해보았지만 생각대로 쉽지 않았다.전화를 하면 할수록 마음만 더 약해진다.아는 사람 집 앞에서 왔다갔다 망설이기도 하다 그냥 포기하고 말았다.더 이상 비참해지는 것도 싫고 내가 겪어야 하는 어려움을 굳이 남에게까지 강요하기도 싫기 때문이다.항상 그렇듯 고지 바로 아래에서는 숨도 차고 힘이 더 들기 마…

  • 빠져올 수 없는 미로

    세상사람들은 말한다.사는게 다 똑 같은거라고...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내 삶은 빠져나올 수 없는 미로이다.떄로는 망설임 때문에,때로는 두려움 때문에,내 삶은 언제나 제자리로 돌아오는 미로다.더 이상 갈 데도 없는 막다른 미로에 갇혀 이미 갈 길을 잃었는데도 망설이고 있는 이유가 무얼까.힘들게 지내온 날들이 아직도 부족한 때문일까.아직도 겪어보지 못한 무언가를 기다리고 있는걸까.매일 밤 눈을 감을 때마다아침에 눈을 뜰 때 마다 내 눈에 보이는 세상은 변함이 없는데무엇을 더 보고 싶어하는지 모르겠다.어쩌면 겪어보지 못했…

  • 를 버리면

    나를 버리면 상대방의 마음이 보인다. 상대방의 행동이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상대방이 아닌 내 기준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그럴 때는 나를 버리면 상대방의 마음이 보입니다. 불행히도 나를 버리고 사는 세상은 고통의 세상입니다. 하지만 살다보면때로 나를 버려야할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것이 많은 세상이 아름다운 세상입니다. - 2013.03.28을 살면서 느낀 홍인생각 -

  • 의 시계

    언제부터인가 나의 시계가 멈추어 있다.오랫동안 책상 속에서 잠자던 시계에 건전지를 바꾸어 넣어도 시계바늘은 여전히 꼼작도 하지 않고 있다.이 시계는 20여년 전에 아버님이 내게 준 시계이다.싸구려이지만 지금은 유품이 된 시계이다.시계를 쳐다보고 있으면 바늘이 움직이는 것이 보인다.하지만 시계를 보는 나는 항상 그 자리다.멈추어 있던 시계보다 더 오랜시간동안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시계가 움직이지 않으면 뜯어나 보겠지만내 삶이 제자리인건 뜯어보지도 못한다.다 낡아 고칠려해도 고칠 수 없을 때 쯤에나 뜯을 수 있을까.오늘 하루도 제자…

  • 는 친구에게

    정답던 친구가 곁을 떠난단다. 굳이 서로를 좋아한다는 말은 없었어도 참으로 친하디 친한 친구가 떠난단다. 세상이 시끄럽던 어느 날 우년히 만난 친구. 점잖게 보이는 외모와는 달리 불같은 성깔을 가졌던 친구. 함께 해오던 처음 몇년간 그넘의 성깔을 죽이게 할려고 얼마나 애먹었던가. 내가 정년 그를 좋아하는 이유는 그런 그가 내게는 한번도 급한 성격을 드러내지 않는 배려를 해 주었기 때문이다. 어쩌면 그런 속으로만 끙끙대는 나와 조화를 잘 이루었는지도 모르겠다. 이미 고집을 벗어던져야 했던 세상에서 아직도 미련을 버리지 못하며 살…

  • 밥 대신 먹을건 없

    집에 쌀이 다 떨어졌단다. 아내가 일 나가기 전에 한 말이다. 쌀 살 돈이 없다는 말이다. 카드로도 살 수 없는 실정이다. 반찬도 물론 없다. 냉장고 문을 열어봐도 먹다 남은 김치 조금이랑 멸치조림 외는 눈에 띄는걸 못봤다. 그렇다고 내일이면 쌀이나 반찬거리 살 돈이 생기는 것도 아니다. 밥을 못하는 아내 심정도 심정이려니와 가장 역할을 제대로 못하는 나도 참으로 한심하다. 오늘 내야할 세금도 무려 7개나 연체를 시키고 말았다. 종일 기운이 빠져 하루를 보내고 말았다. 내일 나가야 할 돈도 적지 않다. 내일이 다가오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