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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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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 - 1/ 게시물 - 342 / 4 페이지 열람 중

'홍인의세상사는이야기' 게시판 내 결과
  • 코로 사태로 느낀 점 몇가지

    코로나 사태가 주는 사회적 파장은 너무나 큰 것 같다. 일상 생활에도 많은 변화가 나타나고 이번 사태가 진정된 후에도 그러한 변화들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오늘 어떤 환자분에게서 전화가 왔다. 혈압약을 처방받아 드시고 있는 분이다. 지금 서울에 있는데 병원에 가기는 겁나고 뉴스를 보니 전화처방 가능한지 물어보는 전화다. 전화처방은 한시적으로 허용되어 있지만 나는 가급적 지양하는 편이다. 처방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3가지라고 말씀드렸다. 가족 중 한 분이 와서 대리처방을 받아 약을 부쳐주는 방법, 현재 있는 곳의 병원…

  • 에게는 정당한 행동일지라도 어떤 이에게는 치명적인 결과를 을 수 있다

    해마다 5월이 되면 주민센터 벽에 걸린 현수막의 실올을 푸는 직박구리의 모습을 볼 수가 있다. 벽애 다가가 날개를 파다닥거리며 현수막의 실오라기를 길게 푸는 모습이 아름답다 못해 애처롭기 까지 하다. 오늘도 밖에서 봄날의 따사로운 햇살을 즐기다가 직박구리의 이런 행동을 목격하게 되었다. 카메라를 들고 부랴부랴 이 모습을 담기 시작했다. 행인들이 지나가면 잠시 전선줄에 앉아 있다 벽 쪽에서 주변을 살펴본 후 다시 실타래를 풀듯 같은 행동을 반복한다. 사진을 찍다 환자가 오는 바람에 잠시 들어갔다 다시 나와 봤다. 그런데 보…

  • 시간의 반복성과 의 제자리걸음

    삶의 리듬이 그렇듯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흐르는 시간에도 반복성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이전에 느꼈던 것과 같거나 비슷한상황들이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것을 최근에 알게 되었다. 나의 의도와는 전혀 다른, 그러면서도 비슷한 사건들이 반복되는 것을 보고 놀랐다. 그리고, 그 사건들에 대처하는 나 자신이 십년 전이나 지금이나 별로 달라진 것이 없다는 사실에는 더욱 놀라움을 금치 못 하겠다. 삶이이런거였구나. 그래서 나는 과거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고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것이구나. 어떻게 나이가 들어가도 변하는게 없는건지. …

  • (구)외환은행과 (구)하은행의 합병

    어쩌다보니 (구)외환은행과 (구)하나은행에 각각 사업자용계좌를 가지고 있다. 이번에 두 은행의 전산이 합쳐진다고 작업준비 중이라고 한다. 떄문에 6.4~6.6까지는 은행업무가 일시중단된다고 한다. 며칠전 하나은행에서 발급받아 사용하던 공인인증서의 만기가 되어 갱신을 했다. 오늘 외환은행에서 출금 할 일이 있어 인터넷뱅킹을 하니 공인인증서가 먹히지 않는다. 타은행에서 발급한 공인인증서를 등록해서 사용하라고 한다. 공인인증서 갱신을 했기 때문에 새로 등록을 할려고 하니 통합작업 때문에 타은행에서 발급한 인증서는 등록이 되…

  • 하늘라는 좋을까

    길을 걷다 고개를 드니 하늘은 맑고 구름이 새하얗다. 그런데 내 마음은 왜 이리 슬픈걸까. 어제 친구가 저 깨끗한 하늘로 갔단다. 어제는 일몰조차 슬펐다.

  • 신주소에도 xx동이란게 있었?

    보건소에서 전화가 왔다. 심평원과 보건소에 등재되어 있는 병원주소가 다르다고 정보일원화에 어긋난다고 심평원주소를 수정해 달란다. 심평원에 확인해보니 369번길3 이 359번길로 되어 있다. 그래서 수정해서 보냈다. 심평원에서 전화가 왔다. 신고필증에는 옥동으로 되어있는데 왜 문수로로 되어 있냐고. 다시 수정해서 보내란다. 옥동은 구주소고 문수로는 신주소라고 했더니 무슨 말인지 못 알아 듣는다. "그럼 병원은 그대로고 진료의사가 바뀐겁니까?" 하고 되묻는다. 듣는 내가 도로 헷갈린다. ㅜㅜ 다시 말해줬…

  • 119구급대 차량이 벤츠였었

    이런 사실도 모르고 있었네요. 폐차 직전인 벤츠를 구입해 화상시설이 갖추어진 110구급대차량으로 사용한 줄도 몰랐네요. 그동안 전국적으로 190여대를 차량 한대당 2억 가량 들여서 구입했고 유지비가 한대당 3천만원 이상 들었다니... 차량 구입하기로 지시한 사람은 세금 안 내나 봅니다. ... 퇴출 이유가 화상이 잘 안되고 환자이송 외에 별로 용도가 없어서라는데... 퇴출 이유가 혈세를 낭비하는 것이 아까워서라던지 화상진료가 현행 의료법상 불법이라서 그렇다던지 해야 하는게 아닌지... 190여대 구입비용과 한해 유지비까지 생…

  • 비가 꽃을 찾듯

    에어컨 켜면 춥고... 20분 마다 밖으로 나가 돌아다니다 옵니다. 지난 일요일에는 대왕암에 다시 들렀답니다. 인파가 많아 주차하는 곳도 힘들었습니다. 나비가 꿀을 얻기 위해서는 꽃을 찾아 다녀야 합니다. 몸이 아픈사람은 치료를 위해 의사를 찾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의사 외에도 아픈 사람을 치료해 주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사람들이 의료 쇼핑을 하는 것이 나비가 이꽃 저꽃을 찾아 다니는 거랑 같은 이유일까요?

  • 오늘의

    메르스 때문에 세상이 힘든단다. 나 역시 메르스의 여파를 절실히 느끼고 있다. 매출은 뚝 떨어져 예전의 60%에 머물러 있다. 숨 쉴 틈도 안주고 다시 힘들게 되리라는 예감이 든다. 하지만 이런 역경이 메르스를 핑계삼는 나만의 위안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다. 컵라면으로 허기를 채우고 편의점에 가기위해 문을 잠그는 순간 아차했다. 키뭉치를 안에다 놓고 나온 것이다. 갑자기 머리가 휑하다. 도로 들어가지도 못 할 뿐더러 차키도 없다. 그래봤자 특별히 달라진 것도 없지만 갑자기 갈 곳이 없다는 생각에 잠시 멍해 진다. …

  • 더러 읽으라고 한 말 같아서

    글 읽는 내내 꼭 나더러 읽어보라는 것 같아 부끄럽다. 구구절절 옳은 말 같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