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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

홍인의세상사는이야기

어버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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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들에게서 카톡이 들어 왔다.

이틀 후인 일요일 저녁에 시간되면 저녁 한끼를 하자고 한다.

20년 동안 연락도 없던 놈이 난데없이 갑자기 왠 뚱딴지 같은 소린지 몰랐다.

그리 반가운 소식은 아니라 생각 좀 해 보겠다고 말했다.

집에 와서 생각해 보니 이틀 후가 어버이 날이다.

오랜 세월 문자 한통 없다가 지금에 와서 어버이 날을 왜 챙겨주겠다는 말인지 모르겠다.

그들로 인해 생긴 아픔이 아직도 나를 괴롭히고 있고 내게서는 멀리 떠난 사람들인데 만나야 하는건지도 모르겠다.

일요일은 쉬고 싶어 전 날 점심 떄 잠시 보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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