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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

홍인의세상사는이야기

생각의 끝

2022.04.25 09:02 568 0 0 0

본문

참으로 오랜만에 포스팅을 한다.

봄날이 깊고 깊은 터널을 지나 여름 속으로 들어가고 있다.

짧은 시간 동안이지만 많은 생각이 교차하는 날들을 보내고 있다.

어릴 때 부터 착하고 성실하게 살리라 다짐을 했건만 막상 지나간 날들을 돌이켜 보면 그렇지도 않았던 것 같아 아쉽다.

 

올해는 새해 첫 날부터 좋지 않은 일들만 생기더니 지금까지 연속이다.

걱정보다는 내가 살아 온 날들에 대한 벌인 것 같아 덤덤하게 받아들이기로 했다.

일을 그만두고 쉬고 싶어도 아직은 여유롭지가 못해 쉽게 결정을 내리지도 못하고 있다.

과거 정말 힘들었던 순간에는 나 자신과의 싸움이라 생각하고 버티고 또 버텼는데 지금의 나는 가끔 세상을 떠나고 싶은 생각이 든다. 주변에 나를 바라보고 잇는 사람이 있는지 살피다보면 그것 또한 쉽지가 않다.

어찌생각하면 지난 날의 내가 아닌 조금은 여유로워진 때문에 무료함을 느끼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내려놓지 내려놓자 하면서도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이 아직도 내 마음 속의 욕심 때문인가.

매스컴을 통해 접하는 좋은 일하는 사람들의 기사를 접할 때 마다 부끄러운 마음이 드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세상을 살면 살수록 마음 속에 차오르는 부정적인 생각들과 부끄러움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것일까.

부품 빠진 기계처럼 살아온 때문일까 싶기도 하다.

 

그렇게 나의 하루는 오늘도 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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