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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

홍인의세상사는이야기

저물어가는 5월의 어느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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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종일 집에서 휴식 아닌 휴식을 취하고 있다.

하루를 이렇게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멍하니 앉아 있어보기는 처음인 것 같다.

TV채널을 바닥부터 끝까지 돌려가며 찾아도 1분 이상 눈이 머무는 곳이 없다.

시간이 이렇게 무료할 수가 있을까.

아무 것도 하기 싫으면서 할 것이 없다고 투정부리는 나 자신도 참 이상하다.

노을이 지는 시간인데도 아직 세수도 하지 않고 있다. 인생을 허비하고 있다는 생각이 밀려온다.

다음 주는 바쁠텐데 이렇게 무기력해서 한 주를 어떻게 보내게 될지 모르겠다.

월요일에는 코로나백신을 수급받아야하고 수요일에는 장애인시설 방문하고 목요일부터는 코로나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적지 않은 스트레스가 밀려올 듯 하다. 그리고 일요일에는 부산 손님들을 맞이해야 한다.

코로나 예방접종이 끝나는 6월 19일까지는 시간은 잘 가리라 생각되지만 접종을 받는 분들에게 아무 일이 생기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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