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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

홍인의세상사는이야기

출근길

2021.04.29 09:21 344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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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정신없이 바쁜 하루였다.

몇 안되는 환자지만 오전 진료 마치고 끓는 물에 라면 하나 후딱 헤치우고 웅촌으로 달려갔다.

시설 거주인들과 종사자들 코로나 예방접종 마치고 다시 병원으로 돌아와 포탈사이트에 접종자들을 입력하고는 정비소에 차를 맡기러 갔다.

기다리고 있던 동생이랑 저녁 먹고는 집으로 돌아왔다.

오늘부터 며칠간 출퇴근할 차가 없어졌다.

오늘 아침에는 큰 맘 먹고 걸어서 출근을 했다.

가깝지 않은 길임을 절실하게 느끼면서 중간에 포기하고 택시라도 탈까 잠시 망설였지만 끝까지 고집을 부려 보았다.

아침 7시 17분에 출발했는데 도착하니 9시 5분전이다.

쪼그려 앉지도 못하겠고 다리를 들 힘도 없다.

커피 한잔 타서 마시고 의자에 털썩 주저 앉았다.

오늘 하루는 이렇게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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