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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

홍인의세상사는이야기

인플루엔자 예방백신 정책 하나만 봐도...

2020.10.13 20:23 754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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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 예방백신 정책 하나만 봐도...

 

오늘자로 개뱔적으로 구입한 백신은 동이 났다.

오후에 오신 몇 분은 발걸음을 돌리게 했다. 올해는 예년보다 백신을 100개 정도 더 구입했는데 이렇게 빨리 재고가 바닥날 줄 예상을 하지 못했다.

매년 7월 말쯤이면 병의원에서의 백신 주문은 끝이 난다. 하지만 이전에는 가끔 8~9월경에도 추가 백신주문이 가능할 때도 있었다. 전부는 여름이 시작되기 전부터 무료백신접종을 확대할 거라는 계획이 있었다. 하지만 그 발표를 9월 말 가까이에 확정 발표를 했다. 병의원에서는 재고를 맞추기 위해 이리저리 제약사에 추가 주문을 수소문 해 보지만 가능한 곳은 한 군데도 없었다.

6개월에서 만 12세 까지의 독감접종은 병의원에서 구입한 백신으로 접종하고 구입가에 수수료를 더해서 청구를 한다. 백신배송문제로 아 연령대의 어린이 예방접종도 잠정중단되었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했다. 국가무료접종 대상자인 62세 이상의 사람들이 자가비용을 들여 주사를 맞기 시작했다. 기다려보라고 권유를 했지만 백신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그냥 돈을 들여서라도 맞아야겠다고 한다. 이렇게 자비로 접종을 한 분들의 숫자가 적지 않다. 그리고, 어린이 접종이 중단되는 동안 이 일이 생긴 것이다.

오늘부터 13세~18세 까지의 접종이 시작되었다. 이들에게 접종하는 백신은 현물백신이다. 현물백신이라함은 질병관리본부에서 구입한 백신을 병의원에 할당을 준 백신을 말한다. 백신배송 문제가 생긴 것이 그 것이다. 62세 이상에게 접종할 백신은 아직 배분받지 못했다.

앞으로의 문제는 불보듯 뻔하다.

어린이 접종 백신이 대부분 바닥나 있고, 지자체에서 세행하는 60~61세와 소상공인들에게 접종할 백신도 마찬가지이다. 이들의 접종 날짜가 11월 3일 부터인지라 행여 지금 백신이 여분이 있는 병의원이라하더라도 그 때 까지 남아 있을 리가 만무하다. 이런 사실도 모른체 그들은 접종 날만을 기다리고 있다.

예약기간 동안 예약전화 온 것만 해도 100건이 넘는다. 하지만 예약을 받을 수가 없는 실정이다.

이러다보니 자칫 현물백신이 남아 돌 가능성이 많다.

이런 상황은 미리 예측할 수가 있었던 것이지만 정부에서는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다. 오늘도 다른 병의원에 접종하러 갔다가 백신이 없어 수소문 끝에 찾아 온 어린이들이 수십명 이었다. 그 바람에 우리 의원에서도 백신이 하루만에 바닥이 났다. 당장 내일부터 헛걸음 하는 어린이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이 아이들이 현재 상황으로는 올해 백신접종을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지자체에서 쿠폰을 들고 올 소상공인이나 60~61세 시민들도 마찬가지다.

정부에서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신속히 하지 않으면 혼선이 올게 뻔하다.

그냥 개인이 늦게 접종하려다가 백신이 없어 못 맞는게 아니라 정부나 지자체의 정책으로 기다리다가 접종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국가 정책으로 보면 아주 작은 정책인데도 체계적이지 못하여 애매한 국민들만 애 먹는다. 질본도 청으로 승격한 마당에 매사에 코로나에만 매달릴게 아니라 이런 예방접종에 대한 일이라도 제대로 꾸려나갈 수 있는 정부가 되길 바라는 심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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