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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

홍인의세상사는이야기

왜?

2020.09.08 20:21 449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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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코로나19 이후 지금까지 많은 국민들이 힘들어하고 있다. 감당하기 힘든 영업손실로 폐업을 하는 자영업자들 뿐 아니라 멀리 떨어져 있는 부모님이나 친지조차 마음대로 찾아 뵙지를 못하는 사람들, 홀로 칸막이에 앉아 식사를 하는 근로자들이나 사무직사원들 모두 힘든 하루를 보내고 있다.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학교에서 친구들과 마음껏 어울리지도 못하고 놀이터에서 마음대로 뛰어다니지도 못하고 있다.

자가격리를 지키지 않아 고발을 당하는 사람들도 있고, 마스크를 하지 않고 다니는 사람들에게 찌푸린 눈총을 주는 사회 풍토가 조성되고 있다. 공용으로 사용하는 문손잡이를 맨 손으로 밀고 당기기도 꺼림직하고 엘리베이트 버튼 조차 폰이나 펜으로 누르고 있다. 우리가 왜 이런 고통을 받아야 할까.

애당초 코로나환자의 유입을 차단했더라면 어땠을까? 확실하지는 않지만 어쩌면 지금과 같은 고통 속의 시간들을 보내지 않았을 수도 있지 않을까.

의료전문가들은 처음부터 코로나유입을 차단해야 한다는 보도를 본 적이 있다. 정부에서 그렇게 했더라면 지금보다 나은 상황이었지 않았을까.

그런데 정부는 초기대응의 잘잘못에 대한 아무런 말도 없다. 정부가 확산을 제대로 막지 못해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쯤은 할 수 있는것이 아닌가. 정말 정부는 아무런 잘못이 없는걸까. 그냥 돈 몇 푼 쥐어주고 임시로라도 무마하려는 생각일까. 국민들은 힘들어 하는데 그들이 힘들어 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적어도 내 눈에는 그렇다.

왜?

왜 이런 상황을 만들게 돼서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를 못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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