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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

홍인의세상사는이야기

나더러 어쩌라고.

2020.03.31 09:31 635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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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로 선별진료소 자원봉사가 끝났다.

4월부터는 해외입국하는 내국인 모두를 자가격리하기로 한 방침 때문에 선별진료소의 업무부하가 많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매년 3,4월은 호흡기질환 환자가 많은 계절이다. 일교차가 크고 미세먼지가 기성을 부리는 날이 많기 때문이다.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매년 이맘 때 쯤이면 벚꽃구경을 하는 인파로 북적이는 곳에도 조용하다고 한다.

그래도 호흡기환자는 생기기 마련이다.

호흡기환자가 발열을 자각하고 1339에 전화를 하면 역학적인 질문 후에 가까운 병원을 찾아가서 진료를 받으라 안내를 한다.

가까운 의원을 찾은 환자는 발열 때문에 선별진료소에 가보라는 의사의 권유를 듣는다.

이는 코로나의 증상이 불확실한 데서 오는 자연적인 현상이다.

이런 경우 환자들 중에 불만을 표출하는 분들이 있다. 당연한 일이다. 의사도 검사를 해 보기 전에는 발열 환자의 코로나에 대한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고, 선별진료소에서도 방문한 모든 발열 환자를 검사할 수가 없다.

나더러 어쩌라는 말이요?

발열 환자가 하는 말이다.

이런 시나리오를 예상해 본다.

앞으로 다가올 겨울철 발열환자가 왔다. 이전 같으면 병의원에서 독감검사를 시행할 것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코로나검사를 동시에 해야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방호복이 필요하다. 때문에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 선별진료소에 가서 검사를 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런 경우 선별진료소에서는 두 가지 검사를 동시에 해야할까? 코로나검사만 시행해서 음성이 나오더라도 결과가 나타날 때 까지 치료기준은 어떻게 해야할까?

백신이 나와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면역이 생기기 전까지 어려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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