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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

홍인의세상사는이야기

인권이 무엇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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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탁의로 지정된 중증장애인 시설에 나가기 시작하면서 장애인에 대한 시각이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

이전에는 장애인과 직접적인 교류가 별로 없었기도 하거니와 주변의 지인들에게서도 찾아보기 어려웠기 때문이었으리라.

필자가 촉탁의로 있는 시설에는 뇌병변을 가진 분들이 많은데 주병변 외에도 이런저런 질환이 동반되어 있는 분들이 대부분이다.

오늘은 이 분들 중 젊은 남자친구에 대해 언급을 하고 싶다.

이 친구는 뇌병변에 한쪽 눈은 실명상태이다. 다른 한쪽눈 마저 잦은 염증이 있고 시력 또한 실명을 향해 가고 있다.

아토피가 너무 심해 전신의 피부가 항상 깨끗하지 못하고 탈모까지 진행 중이다.

이런 증상 떄문에 장기적으로 여러가지 약을 복용 중이지만 가려움을 참기 힘들어 틈만 나면 손톱으로 긁어 2차감염의 위험성까지 있다. 생활지도교사들이 종일 옆에서 지켜볼 수도 없어 양말을 손에 씌워 테이프로 감아놓았다. 그나마 이런 방법으로 손톱으로 피부를 긁는 것은 예방이 가능하지만 문제는 이런 것이 인권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만약 이런 방법이 인권에 어긋난다면 다른 어떠한 방법으로도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이 보이질 않는다. 가려움을 참지 못해 자해행위를 하는 환자를 그냥 방치하는 것과 천으로 손을 덮어놓는 것 중 어느 것이 더 인간적인 것인지 판단하기는 어렵다.

인권에 위반되는지 않는지의 판단기준은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어야 한다는 것을 느끼게 하는 경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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