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히 저녁을 먹은 후 뉴스를 보다 식상한 느낌이 들어 채널을 돌렸다.
베일리 어게인이라는 영화가 시작된다.
서두만 보다 언젠가 이 영화에 관한 얘기를 들은 것 같아 끝날 때까지 보게 되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화장실도 못 가고 TV에서 눈을 떼지 못 했다.
영화가 끝날 즈음  바보같이 울었다.
베일리라는 이름을 가진 강아지가 이븐이라는 꼬마가 어릴 때부터 같이 지내다 신부전으로 안락사를 당한다.

이후 엘리라는 경찰견을 다시 태어나 훌륭하게 임무를 수행하다 총사을 입고 죽는다. 그리고 또 다시 환생해 여주인을 만나 다시 죽을 때까지 행복한 삶을 누린다.
마지막 여주인은 남자 때문에 지루하게ㅇ보내다 버려진다.
유기견으로 한참을 돌아다니다 우연히 이든을 만나게 되지만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이든은 버디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홀로 외롭게 사는 이든을 위해 이든의 첫사랑을 찾아 이든에게 돌아오게 하고 급기야  둘은 다시 결합한다. 버디는 자신믈 알게하기 위해 어릴 때 가지고 놀던 럭비공을 찾아 둘만이 하고 놀았던 공던지고 받기를 하면서 자신이 베일라라는 것을 알게 만든다.

그렇게 둘? 아니 이든의 첫사랑인 한나랑 셋이 옛날로 돌아가 행복한 삶을 살게 된다. 물론 버디가 아닌 이전의 베일리라는 이름도 되찾게 된다.

베일리라는 개는 네번을 환생하여 사는 동안 옛 주인을 항상 그리워 한다. 그리고 그 바램의 결과로 재회라는 기쁨을 맛보게 되는 것이 이 영화의 핵심일 것 같다.

재회.
헤어져야 가능한 것이며 이별의 아픔이 있었길래 더욱 아름답고 값진 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