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 딱 멈추었으면 좋겠습니다.
2016.05.2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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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오늘로 만 59세가 됩니다.
더는 시간이 흐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내겐 해야 할 일들이 아직 남아있고 그런 내게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합니다.
십여년 전부터 생일 때 마다 라면을 먹게되는 징크스가 있었는데 오늘은 그런 징크스도 생기지 않습니다.
하긴 아직 하루가 지나간 게 아니니 두고 봐야겠죠.
부산 어머니가 살고 계신 집이 재개발 때문에 팔렸답니다.
60년 이상 살던 정든 집을 팔았을 때 마음이 어떠했을까요.
집 판돈 일부를 떼어서 보냈네요. 맛있는 거 사 먹으라고.
며칠 전 보여 준 모습이 너무 초라해 보였나 봅니다.
하지만 이걸 쓸 수는 없겠죠.
오늘 아침은 시간이 왜 이렇게 빨리 흐르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이대로 멈추어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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