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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

홍인의세상사는이야기

홈페이지-medikid.net

2010.03.03 10:15 2,344 2 0 0
  • - 첨부파일 : 0003.jpg (123.1K) - 다운로드

본문

홈페이지 하단에 보면 since 2003 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2003년도에 이 홈페이지를 오픈했다는 뜻이지만 사실은 홈페이지를 오픈한 것이 1994년도 부터였다.

당시에는 인터넷이 보편화되어잇지 않은 시기인데다 속도 또한 고속이 아닌 때라 데이콤에서 전용선을 하나 빌려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에다 직접 홈페이지를 만들어 사용했었다.

하지만 1년쯤 지나 그 홈페이지를 폐쇄해 버렸다.
의료에 대한 문의가 너무 많이 쇄도했기 때문이다.
일반인들의 건강에 대한 문의 뿐 아니라 간호대학 학생들, 의과대학 학생들, 심지어는 대학원생들의 논문이나 리포터 자료까지 요구를 해 오는 것이 하루 평균 50여개를 상회해서 감당을 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 홈페이지의 기초틀을 지인에게 넘기고 다시 1년 정도를 쉬면서 울산시의사회 공식홈페이지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었다.

얼마 전 도메인 등록이 만기가 되었다고 연장하라는 통보가 왔다.
다시 3년이라는 기간을 연장했다.
찾는 사람도 거의 없는 이 홈페이지를 10년 이상이나 도메인을 소유하고 있는 이유는 단 한가지이다.

이 곳에 살아온 자취를 남기고 싶은 이유 때문이다.
아무도 찾지 않아도 상관하지 않는다. 그동안 사람들이 찾아오게 한 특별한 뭣을 준 적도 없다.

그저 글적고 싶을 때 한 구절씩 올려놓고 그렇게 흔적을 남길 뿐이다.
이 곳에 가입되어 있는 사람들 숫자가 적지는 않지만 몇 몇 사람을 제외하고는 글 읽는 것 조차 하지 않는다.

내가 바라는 것은 오직 하나.
내가 눈을 감은 후에도 이 홈페이지 문을 닫지 않게 해 줄 사람이 나타나기만을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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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2

님의 댓글

2010.03.25 16:17
  요사이 여기가 너무 조용하네여 ㅜㅜ

 바9, 부러지마도 안오니....

님의 댓글

2010.03.30 09:48
  와서 얻는게 있어야 오지요..ㅋㅋ
정걸샘도 오랫동안 접을 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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