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그러하듯이
들꽃
2011.12.2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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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하늘을 보니 구름 한 점 없이 참 맑다.
공원의숲 사이로 아침 햇살이 환한 미소를 보내온다.
항상 똑같은 시간에 다가와서 잠 덜깬 도시의 아침을 말끔히 일으켜 세우며
차별없이 눈부신 인사를 보내는 건 아마도 햇님 뿐인 듯 싶다.
늘상 보아오던 하늘인데 유난히 푸르름이 깊게 느껴지는 것은
차가운 겨울의 기온탓인가...
가슴까지 시원스럽게 맑아지는 것 같아 좋다.
창문을 활짝 열어놓고 심호흡이라도 하고나면 속이 시원해지는 건
일상의 답답함에 대한 분출구가 그리워서일 것이리라.
가는 세월의 아쉬움보다 새로운 삶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그렇게 또 하루가 시작된다.
누구나 그러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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