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밝아도 탈이다?
홍인
2005.06.1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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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무슨 말인고 하면...
고혈압치료 때문에 진료를 받는 70대 초반의 여성 환자의 말이다.
2년 전에 백내장수술을 받았었는데 며칠 전 갑자기 시력이 떨어지면서
눈 앞이 침침해져 구름 위를 걷는 느낌이 들어 다시 수술한 병원을 찾았다고 한다.
다시 수술을 해야할 지도 모른다는 말에 수술한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또 돈을 들여 수술을 해야하는 게 못 마땅해서 안한다고 말했더니
같이 따라간 아들이랑 원장이 소근소근 하더니
눈에다 총을 탕탕 쏘더라는 것이다.
그날 밤에는 기분이 영 아니올씨다였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세상이 너무 밝아
딴 세상에 온 것 같더라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그 때부터란다.
눈이 너무 밝아진 후에는 몸이 말이 아니란다.
거울을 보면 얼굴에 주름살이 보여 나이든게 서럽기도 하고
유리창을 보면 손자욱이 신경 쓰여 하루에도 수십차레를 닦아야 한단다.
그 뿐만 아니라 바닥에 흘려진 머리카락이나 먼지 이런 것들을 반복해서 닦다보니
눈이 잘 보이고 나서 몸이 피로하고 더 늙어지는 것 같다고 한다.
그래서 한쪽 눈은 아직도 치료를 않고 지내고 있단다.
세상사란게 다 그런 모양이다.
고혈압치료 때문에 진료를 받는 70대 초반의 여성 환자의 말이다.
2년 전에 백내장수술을 받았었는데 며칠 전 갑자기 시력이 떨어지면서
눈 앞이 침침해져 구름 위를 걷는 느낌이 들어 다시 수술한 병원을 찾았다고 한다.
다시 수술을 해야할 지도 모른다는 말에 수술한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또 돈을 들여 수술을 해야하는 게 못 마땅해서 안한다고 말했더니
같이 따라간 아들이랑 원장이 소근소근 하더니
눈에다 총을 탕탕 쏘더라는 것이다.
그날 밤에는 기분이 영 아니올씨다였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세상이 너무 밝아
딴 세상에 온 것 같더라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그 때부터란다.
눈이 너무 밝아진 후에는 몸이 말이 아니란다.
거울을 보면 얼굴에 주름살이 보여 나이든게 서럽기도 하고
유리창을 보면 손자욱이 신경 쓰여 하루에도 수십차레를 닦아야 한단다.
그 뿐만 아니라 바닥에 흘려진 머리카락이나 먼지 이런 것들을 반복해서 닦다보니
눈이 잘 보이고 나서 몸이 피로하고 더 늙어지는 것 같다고 한다.
그래서 한쪽 눈은 아직도 치료를 않고 지내고 있단다.
세상사란게 다 그런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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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4
고철언님의 댓글
사실이면.......... 총 마자봐?
24님의 댓글
YAG-Laser로 후낭을 절개해준 것을 촐쏜 것으로 진술 했네요.
안과의사를 사람눈에 총쏘는 사냥꾼이나 전쟁터에 나간 군인으로 착각하지 마시기 바래요....
고원장님은 백내장 수술 하시지 않아서 총 맞으실 자격이 아직 없어요.
어떤 사람은 백내장수술후 수술비 떼먹었는데 다른 눈 수술후에는 아예 병원에서 도망가버린
일이 있었지요.
그당시 신원조회가 될 때인데 경찰서에서 하는 얘기가
혼인빙자간음,강간,사기, 절도등등 전과가 10범이 넘더라구요...
백내장수술 안해줬으면 안보여서 더이상 범죄를 못저지를텐데/..
수술후 수술비 떼먹는거부터 도둑질을 한 꼴이니 안과의사가 수술할 때는
미리 전과조회해보고 보이게 해줄지 안해줄지 결정 해야 할 것 같아요.^^
홍인님의 댓글
한쪽 눈까지 하라고 했는데 아직 안 오셨나 보죠?
꿈꾸는 나님의 댓글
지금 자꾸만 나빠지고 있어서 걱정입니다..
그래고 지금 만큼이라도 볼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하구요..
앞이 안보이면 정말 깝깝하겠죠?
저두 안경을 벗으면 정말 답답한데..
글 주인공 부럽네요..
저 시술하면 우리 엄마도 잘 보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