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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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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 가져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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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
2004.07.02 14:39 1,550 1 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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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후배인 치과과장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처치중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전화 하라고 말하고 끊었습니다.
두시간 정도 지났는데 연락이 없어 다시 했습니다. 간호사가 전달 못했다면서 자기가 꼭 전화를 하겠다고 하더군요. 사실은 점심 먹으러 나가자는 것이여서 늦으면 자동 취소니까 혼자 나가려고 지바을 열어 6000원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막 나가려는데, 전화가 왔습니다. 그래서 치과 사람들 3이랑 같이 먹기로 했습니다.

잘 먹고, 계산을 하려고 일어날까 하는 순간, 생각이 났습니다. 제 지갑에는 6000원만 있다는 것이.

그래서 후배에게 말했습니다.

지갑, 가져왔어?

가져왔다고 하네요. 그래서 약간의 설명을 해주고 일어서려는데 다른 치과 선생이 자기가 내겠다고 하네요. 아마 처음이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왜냐하면 치과의 돈은 과장인 후배가 쥐고 있어서 다른 선생들은 항상 얻어먹기만(?) 했었거든요.

제가 고맙다는 말을 했을까요?

아닙니다.

전 제가 산 경우에 잘 먹었다는 인사말을 싫어한다고 누누이 말하기 때문에 아무도 저랑 먹고 잘 먹었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저도 남에게 얻어먹어도 고맙다는 말은 안합니다. 잘 먹어준 것으로 인사를 했다고 생각하기에. ㅎㅎㅎㅎ

아참 먹은 것은 김치찌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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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

부러지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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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지마 2004.07.02 14:39
  ㅎㅎㅎㅎㅎ  [01][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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