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자주 사용하는 프로그램은 대부분 정품입니다.
운영체제, 한글2002, 포토샾 등을 포함한 대부분의 프로그램...

  제가 관리하는 컴퓨터가 5대입니다. 그중 하나는 병원 컴퓨터니까 관리라기 보다는 사용이라는 표현이 옳을 것 같은데, 당연히, 정품만 있습니다.

두대는 제가 직접 사용하는 것인데, 하나는 상용프로그램이 운영체제만 있고 전혀없습니다. 필요없는 프로그램들은 하나도 깔지 않았으니까요.

하나는 3-4개 정도가 설치되어 있네요.

다른 두대는 제가 관리만 하고 사용은 않는 것인데, 저작권법에 따르면 개인 사용자가 사용할 경우에는 처벌하지 않기 때문에 상용 프로그램이 여럿 깔리는 것 같습니다.

아버지께서 한글을 1.5때부터 죽 업그레이드 해오셨는데, 중간에 기존 사용자를 물먹이는 일(지난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하는데 10만원이 들었는데 신 버전은 가격이 5만원이고 기존버전 사용자는 3-4만원 내라고 할 때, 열 받게 됩니다)이 여러번 있은 다음부터는 포기하시고 기존 사용자라고 유일하게 혜택받은 한글 815(시중가 1만원)를 오래 쓰셨습니다. 그후에는 포기하셨고요.

저는 프로그램 회사의 정책이 바뀌지 않는 한 거의 안 살 예정입니다. 프로그램회사의 주장은 구매자는 단지 프로그램사용권을 구매한 것이다 따라서 저작권 자체는 회사에 있고, 하나의 피씨에서만 사용 가능하다고 주장합니다. 또한 프로그램 사용으로 인한 손실은 배상하지 않으며, 업그레이드도 돈을 내야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사후 서비스도 일부 부담해야 한다고 덧붙이고 있지요.

그런 식이라면 연간 사용권 제도를 도입하고 사용료를 낮추고, 업그레이드 버전도 그 기간중에는 무상으로 제공하여야 합니다. 당연히 프로그램으로 인한 손실은 일부 배상해야 하고요. (다른 각도에서는 새버전이 나오면 기존 버전은 저작권을 포기해야 합니다. 그래야 별로 개선된 것이 없으면서도 쓰지않으면 안되게 만들고 팔아먹는 관행이 없어지죠. 또한 제대로 된 제품을 시장에 내놓게 될 것입니다. 지금은 모든 사용자를 베타테스터처럼 만들어버렸는데 돈은 다 받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있습니다.)

  저는 컴은 잘 모르지만 수산님의 말이 맞는것 같습니다.

 지금의 저들의 정책은 소비자를 봉으로 아는 것이지요